남보원 별세

 

남보원
남보원

 

 

지금 개그계의 큰 별이 떨어졌습니다. 고 백남봉과 영원한 원맨쇼 쌍두마차로 불리던 남보원 씨가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개그맨 남보원씨는 원로 코미디언 넘버원(NO.1)으로 남보원(본명 김덕용)으로 불렸으며 향년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남보원
남보원

 

 

 

 

이 소식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서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남보원이 2019년 1월 21일 오후 3시 4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밝히며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협회에 따르면 남보원은 연초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였는데, 이후 회복했지만 다시 의식을 잃는 등 치료와 퇴원을 번복하다가 현재는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별세한 남보원은 1년 넘게 감기를 앓으면서도 컨디션이 조금 좋아질 때면 계속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해왔다고 전하며 주위사람들을 더욱 슬프게 했습니다.

 

 

남보원
남보원

 

 

 

 

 

이런 남보원은 북한 평안남도 순천 출생으로 고인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면서 코미디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극장부터 안방극장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고 한국 코미디계 대표 주자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어떤 사람, 사물이든 한 번 들으면 그 소리를 그대로 복사해내는 성대모사 능력과 구수한 평안도 사투리를 바탕으로 한 원맨쇼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상당했고, 한국전쟁을 겪으며 직접 체험했을 폭격기 폭격음 묘사, 일왕 히로히토 항복 방송 성대모사 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슬픔을 동시에 줬다고 합니다.

 

이러한 남보원은 전쟁을 겪은 세대만이 알 수 있는 전투기 엔진소리와 이륙 모사음, 출항하는 뱃고동, 기차의 기적소리 등을 콩트 속에 녹여내 눈을 감고 들으면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그 현장에서 체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높은 퀄리티의 복사능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남보원
남보원

 

 

 

 

 

이러한 남보원은 위와 같은 매력으로 2010년 7월 먼저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백남봉과 '쌍두마차'로 불리기도 했는데, 백남봉 역시 구수한 입담과 취객 연기, 성대모사 등으로 원맨쇼의 달인으로 불리며 남보원과 40년 가까이 라이벌이자 둘도 없는 콤비로 시대를 풍미했다고 합니다.

 

특히, 백남봉 타계 당시 남보원은 사흘간 빈소에 찾아와 "나보다 어린 놈이 먼저 가다니 말이 안 된다. 하늘에서 다시 만나 '투맨쇼'를 하자"고 말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슬프게 했고, 동시에 "백남봉과 나는 우정의 라이벌"이라며 "하늘에서 잘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인이 된 남보원은 방송계 원로 중의 원로이기도 한데, 고인보다 나이가 많은 현역 방송인은 송해 정도로, 자니 윤과 동기사이이며 고(故) 이주일보다도 선배라고 하니 얼마나 원로 선배인지 알 것 같습니다.

 

 

남보원
남보원

 

 

 

 

 

이런 남보원은 생전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1996),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2007),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 부문(2015),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2016)을 받았고, 고인은 2018년 6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가족을 공개했는데, 그는 아내와 43세의 늦은 나이에 얻은 딸을 소개하며 "내 인생에는 두 명의 여자가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시대를 풍미한 코미디언 남보원의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되며, 장지는 남한산성에 있는 가족묘에서 지내며, 발인은 오는 23일에 한다고 합니다.

 

 

남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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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별세한 남보원을 생각하는 마음에 누리꾼들은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얼마전 재방송이지만 한 TV프로그램에서 모텔 장기달방에서 사시는 모습봤었는데ㅠㅠ 감사합니다. 선생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이양반은 진짜 무대 안서면 벌써 돌아가셧을양반..무대 설라고 아픈데도 굳이 밖에 나가는 분이라...하고 싶던거 계속 하다가 가셨네..행복하셨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원한 안식으로 천상행복 누리시길...”

 

 

남보원

 

 

 

 

“음~ 맨담. 찰스 브론슨이 한 광고 흉내를 그대로 내며 많은 웃음을 선사한 기억이 나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100세 시대라지만 보통 82~85세에 대부분 돌아 가시는것 같네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이 분 뱃고동 소리내는 것 보고 어릴때 진짜 최고라고 했었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보원

 

 

 

 

“옛날에 코미디언 개인기 소리 얼마나 잘했는데~저는 오래 사실줄 알고 있었는데~노래도 잘부르셨는데~세상을 떠나셨네요. 너무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납니다. 사실 저는 대학생인데. 남보원씨를 잘압니다. 어렸을때 많은 웃음을 주셨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보원

 

 

 

“생전에 백남봉과 하늘나라에서 만나 투맨쇼 할 것이라 하셨는데 .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릴 때 이 아저씨 티비에 나오면 좋아했는데...지금 젊은 사람들이 옥동자 나왔을 때처럼..다음 세상에서도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하나 하나 스러져가는 코미디계의 오랜 별들.....이제 누가 우리에게 웃음꽃을 안겨 주려나.....국회의원 출마한다는 엄마부대 주옥순이나 보고 웃자..”

 

 

남보원

 

 

 

 

“한국 희극계의 대부 남보원 선생님 그동안 한국 희극을 위하여 정말 많은 고생 하셨습니다. 성대모사의 달인이자 사물 효과음에 달인이신 남보원선생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어렸을때 많이보던 이런 분들이 하나둘씩 떠나 간다는건 내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얘기인데 세월이 서글프네.. 1시간전에 가요무대 보고 검색해서 찾아봤는데....아직 건재하시구나 했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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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개그계의 대 선배로 불리고, 우리들에게 웃음을 주셨던 고 남보원씨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글에는 그리움과 그동안의 감사함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부디 다음 생에도 하고 싶으신거 하시면서 즐거움으로만 가득찬 삶을 사시길 빌겠습니다.

 

 

남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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