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울릉도 약소 칡소, 명이나물, 부지깽이나물, 미역취, 독도새우 편
- 방송 맛집
- 2020. 5. 28. 08:35
한줄평: “울릉도에서 맛볼 수 있는 울릉도만의 음식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칡소가 맛이 좋았고, 따개비칼국수가 안나와서 섭섭한 편이다.”
- 2020년 5월 28일 목요일 KBS 한국인의 밥상 462회- 울릉도, 이 맛이 진짜다.
울릉도에 가보면 거의 식당이 1-2군데라서 거기서 거기라 이번에 나온 재료를 이용한 집들은 따로 올리지 않습니다.
울릉도 약소 (칡소)
울릉도에서는 우리나라 토종 소인 칡소를 키우고 있는데, 산에서 약초를 베어다 먹인다해서 약소라고 말을 하면서 오래전부터 팔고 있었습니다.
이런 칡소는 마치 개로치면 동견과 비슷하고, 약간 색이 번진 호랑이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소로 사라져가던 것을 복원해서 지금 울릉도에서 300마리 정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이 울릉도 약소를 가지고 양지에 붙은 기름에 문어를 넣고 매콤하게 볶아낸 칡소문어두루치기와 울릉도에서만 나는 가시 없는 엉겅퀴를 넣고 끓인 선짓국을 보여줬다는데, 이렇게 토종 칡소의 명맥을 유지하며 사는 울릉도 사람들의 자부심이 가득 담긴 칡소 별미밥상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개인적으로 축산관련 일을 하기에 칡소의 현 주소를 정확히 알고 있는데, 키우는데 한우보다 오래 걸리고, 육질이 한우보다는 억세서 막상 도축을 하면서 경매에 나가도 큰 돈을 벌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무튼 이렇게나마 경북에서 집중적으로 복원시켜서 키우고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울릉도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손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많은 소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 울릉도 명이나물
명일 잇게 해준 나물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인 나물로 지금에서는 산마늘로 불리고 있습니다. 마치 향을 보면 마늘의 향이 나는데, 이걸 장아찌로해서 먹으면 그 맛이 고기와 찰떡궁합인 나물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울릉도의 먹거리를 생각하면 대부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그런 나물로 불립니다. 지금은 내륙에서도 재배에 성공해서 대중화가 된 나물이지만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명이나물을 그 향과 맛이 재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하여 지금도 고가에 거래가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금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물 중 한가지로 솔직히 울릉도자생 명이나물을 먹어봤는데 그 향이 너무 좋지만 값이 상당합니다.
3. 울릉도 부지깽이나물
울릉도 대표 나물 중 하나인 부지깽이 나물은 섬쑥부쟁이라고 불리는 식물입니다. 아마 울릉도를 방문해서 어느 식당을 가셔도 부지깽이나물을 내오고, 개인적으로는 부지깽이나물밥을 좋아합니다. 워낙 간장에 비벼먹으면 호불호가 생길 수 없는 맛이기도 하고, 부지깽이나물만의 특이?하지만 특이하지 않은 그런 나물입니다.
아마도 울릉도 전역에서 팔고 있으니 어디를 가더라도 손 쉽게 만나실 수 있는 나물이고, 잘 말려놨기에 보관도 용이합니다.
이 나물 역시 울릉도농협에서도 팔고 있어서 울릉도를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물이 됐습니다.
4. 울릉도 미역취
이 미역취 역시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산나물로 햇빛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이 나물 역시 자신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내서 매니아들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나물로 다른 곳과 달리 울릉도 미역취는 잎이 크고 얇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향이 다른 곳에서 나는 것보다 더욱 진하다고 하고, 부드럽고 연해서 한번 먹어본 사람은 다시금 이 나물을 찾게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특이하지만 특이하지 않은 미역취는 울릉도농협에 접속해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기에 울릉도를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5. 독도새우
울릉도에 가면 독도새우를 파는 곳이 하나 둘 생겼는데, 예전에는 노상에서 할머니들이 가끔 팔거나 했는데, 지금은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인지 많이들 팔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가격이 내륙으로 가면서 더욱 좋아지고, 그 물량이 많지가 않아서 울릉도에서 소화시킬 수 없는 해산물이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결과겠죠.
이런 독도새우는 당장에 강릉만가도 많이들 팔고 있는데, 한 마리에 값이 안 좋을 때도 3천원씩에 구입해야하니 쉽게 구매해서 먹을 수 있는 새우는 아니고, 회로 먹는 것이 맛이 달달하며 좋기에 매니아들이 상당히 많은 새우라고 합니다.
지금은 어디에서나 구하기 쉽고, 인터넷으로도 당장 구입이 가능하니 굳이 울릉도까지 가서 먹어 볼만한 새우는 아닌 것 같지만 본고장에서 먹는 새우의 맛은 또 다를 것 같습니다.
끝으로 울릉도를 가서 먹었던 것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위에 5가지가 아니라 솔직히 아침에 먹은 자연산 홍합밥이랑 점심에 먹은 따개비 칼국수가 정말 말도 안되게 맛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자연산 홍합밥은 이건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르는 맛으로 오징어내장탕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해산물 끝판왕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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