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부여 자연건조 국수 부여 은산국수
- 방송 맛집
- 2020. 6. 18. 09:17
한줄평: “3대에 걸쳐 70년간 이어온 자연건조 국수의 명맥을 지키는 장인의 집으로 이 집에서 만든 국수면을 가지고 만든 국수의 맛은 대단하다고 한다.”
- 2020년 6월 18일 목요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 465회- 호로록 호로록 오묘한 국수의 세계 부여 자연건조 국수 편
부여 자연건조 국수집에 대한 상세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부여 자연건조 국수집 은산국수 방문 후기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국수를 특집으로 방송을 하는데, 이 중에 자연건조된 구수면을 파는 곳을 소개한다고 한다.
이 집을 소개에 앞서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햇볕이 강해지는 여름이면 바람에 휘날리는 국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라 말하며, 하지만 자연건조국수집이 점점 사라져 정말 추억 속 한 장면으로 남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얼마 남지 않은 자연건조 방식을 고수하는 부여의 한 국수집을 소개하면서 이곳에서 친척 어르신 뒤를 이어 22년째 국수를 뽑고 있는 박화순씨는 방식 뿐 아니라 기계까지 옛 것을 고수하면서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 자연건조 국수는 바람, 햇빛, 습도 정말 자연 그대로의 힘을 빌려 면을 만드는 것으로 국수가 잘 마르는 여름이 좋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건조 국수로 유명한 것은 충남 예산에 쌍송에 있는 국수집이 있는데, 이 집역시 제가 예산에 약 8년간 살면서 몇 번 사먹었는데 두툼한 중면이 정말 맛이 좋습니다.
그런데 차가 다니는 길거리에서 그냥 말리셔서 영 찝찝해서 다음부터는 안사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집 역시 자주 봐왔던 방식 그대로 국수를 말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자연건조시켜서 만들어낸 국수는 삶고 나면 특유의 쫄깃함이 더욱 배가 되는 느낌적인 느낌이 강해서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까 ? 이 집을 좋아하는 사람이 말하길 한번 먹어보고나면 마트에 있는 일반 소면을 사먹기 힘들어질만큼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더욱이나 국수의 원조는 은산국수라면서 옆에 은산대동국수라고 비슷한 가게의 이름이 있지만 이 은산국수가 원조라고 말을 하면서 절대 혼돈하면 안된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소면과 중면 모두 팔지만 중면이 진짜 맛이 좋다고 말을 합니다. 그 특유의 국수맛이 면발에서 조금 더 보충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역시나 전통 방식으로 그대로 제조된다는 믿음 때문인지 맛이 더욱 좋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분이 있는데, 이 분은 자신의 집에서는 다른 국수는 안먹고 오직 이 집에서 만든 국수만을 먹는다고 말을 합니다.
한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그 맛을 끊기가 힘들다면서 왜 사람들이 전통방식을 고수하면서 자연건조시킨 국수를 찾아서 먹는지 알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그 외 SNS 반응
alXXXXX님의 말말
“XX 선생님이 보내준 은산국수. 부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출강하시며 알게 된 지역 국수라고 작년에 처음 보내주셨는데 맛있어서 깜놀. 중면인데 밀가루 냄새가 안나고 삶아도 잘 퍼지지 않는다. 우리 식구 입맛에는 잔치국수로도 비빔국수로도 두루 맛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비빔국수 스타일은 삶아낸 국수를 간장과 챔기름이나 들기름으로 조물조물 양념한 후에 매운 김치나 부재료를 얹어 먹는 것. 국간장으로 양념하면 좀 차분하게 시판 진간장으로 양념하면 발랄하게 즐길 수 있어요.”
piXXXX님의 말말
“옛날국수 은산국수. 어릴 적 국수는 밥을 제외하고 수제비, 칼국수와 더불어 최고의 식사였다. 밥대신 맨날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엄마는 오늘처럼 비오는 날엔 국수를 삶아주셨고, 국수가 떨어지면 밀가루를 꺼내어 수제비를 해주셨다. 진한 멸치 육수와 밀내가 느껴지는 쫄깃한 국수와 수제비. 어디 그뿐이랴, 여름에 열무에 비빈 비빔국수는 여름맛을 느끼게 해주었고, 동네 결혼식에선 맛난 잔치 음식이 가득해도 국수를 한 그릇 먹어야 끝이났다. 내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을 책임지는 식재료... 국수다.
소면이 나오고 깔끔하고 이쁜 일본식 면기들이 등장하면서 국수는 비주얼도 훌륭해졌다. 어찌나 이쁜지 이걸 어찌 먹나 싶은 사진들이 SNS에 즐비하다. 눈이 호강한다. 그러나 아무리 이뻐도 내 어린 시절의 그 황홀함을 채워주진 못한다. 가끔은 양푼채로 또 식구수대로 스텐 국그릇에 수북히 담긴 국수. 그 쫄깃함. 엄마 옆에서 기웃대다가 삶아서 씻은 맨국수를 한 입 얻어 먹을 때의 행복함. 흰 국수는 담백하고 쫄깃하고 짭조롬했다.
우리에겐 은산별신굿으로 더 알려진 부여 은산 그곳에 가면 75년째 옛날 기계로 국수를 뽑아 햇빛에 말려 국수를 만드는 집이 있다. 옛날 그대로라서 중면이다. 삶아 놓아도 잘 불지 않고, 쫄깃하고 밀내가 난다. 어릴 적 그맛이다. 이번에 정읍나들이를 갔다가 오는 길에 들렀다. 작은 시골길가 가겟집.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반기는 두 부부의 국숫집. 건조, 포장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이 집 국수를 먹은지가 십수 년이다. 참 고맙다. 두 부부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기원한다.”
※ 방문 팁
“소면과 중면을 팔지만 사람들이 말하기에 중면이 제대로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부여 자연건조 국수집 상가 상세정보
◎ 상가명 / 업종:
은산국수 / 한국음식 > 국수
◎ 전화번호:
041-832-6230
◆ 주소:
(도로)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충의로673번길 5-33
(지번)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 111-4
앞선 방송
6시내고향 5302회 -----2013.06.28.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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